美특수학교 충북 오송첨단복합단지에 입성할듯

美특수학교 충북 오송첨단복합단지에 입성할듯

기사승인 2009-10-27 15:38:00
[쿠키 사회] 미국 과학교육 분야 특수목적학교인 마그넷스쿨이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오송 첨단의료단지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보스턴과 하포드 지역을 방문했던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지에서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CREC)와 마그넷스쿨의 오송 진출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마그넷스쿨은 주로 의료분야와 우주항공 분야, 해양과학 등의 특수목적학교로서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과학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영재학생들의 과학성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공립학교다.

마그넷스쿨이 오송에 들어서면 국내외 과학자와 글로벌기업의 오송 첨단의료단지 진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이 부지사는 설명했다.

CREC 대표단은 오는 12월 방한, 학교 개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충북도의 오송 첨단의료단지 조성 파트너로 의료사업전문 개발업체인 BMC가 주축이 되는 특수목적법인과 추가 협약을 맺는다.

도는 마그넷스쿨 유치를 위해 오송 첨단의료단지 주변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단은 이와 함께 보스턴의 ‘Koch 통합암센터’와 암 진료를 위한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투자유치단은 또 보스턴치대, MIT 산학연센터, 트리니티대학, 보스턴 경영대 등도 찾아 치과성형 병동 진출, 오송 주변지역 탄소 제로도시 조성, 바이오메디컬 공학과정 개설, 헬스케어 MBA 과정 개설 등 방안을 놓고 협의했다.

이 부지사는 “마그넷스쿨의 오송 진출은 글로벌단지를 지향하는 오송첨단복합단지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며 “경제특별도를 지향하는 충북도의 외자유치에도 큰 몫을 해 오송 발전을 촉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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