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1시50분쯤 울산시 중산동 이화육교 앞 철로에 앉아 있던 김모(37·여)씨가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서울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1624호 무궁화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열차 기관사는 경찰에서 “선로 한가운데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열차를 세우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김씨가 최근 신종 플루에 걸린 딸을 병원에 데려가는 문제로 남편과 심하게 말다툼을 벌였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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