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지역 정치권, 내년 예산확보 총력

울산시-지역 정치권, 내년 예산확보 총력

기사승인 2009-11-02 19:47:00
[쿠키 사회]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2일 내년도 국비확보와 지역 현안 해법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국회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을 심의할 때 지역의 현안 사업비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맹우 시장은 한나라당 최병국(남구갑), 정갑윤(중구), 김기현(남구을), 강길부(울주군), 안효대(동구)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북구) 의원 등에게 “내년에 세계적 선진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녹색산업 및 생태도시 인프라 구축, 명품 문화도시 조성, 미래형 도시공간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사업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울산과기대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옥동~농소간 도로 개설 등을 중점 증액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가 요구한 주요 사업별 내년 국비는 오일허브 구축 98억원(정부 반영액 10억원), 자유무역지역 조성 1298억원(〃 95억원), 울산과기대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984억원(〃 556억원), 옥동∼농소간 도로개설 350억원, 유기성폐기물 신재생에너지화 시설 건립 105억원 등이다.

또 용암폐수종말처리장 건설 233억원(정부 반영액 180억원), 강동하수종말처리장 건설 31억원(〃 2억원), 하수슬러지 소각시설 설치비 65억원(〃 15억원), 하이테크밸리산단 조성에 따른 국도 35호선 확장비 6억원, 이화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비 260억원(〃 102억원)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물에 잠기는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를 보존하기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출 경우에 대비해 밀양댐과 운문댐, 임하댐 등의 여유용수 배분, 국가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따라 추진중인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보상비 우선지원, 울산혁신도시 조성원가를 낮추기 위한 기반시설비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울산지역 국가예산은 국고보조사업비 5573억원(신청액의 77.1%), 국가시행사업비 1조1262억원(신청액의 53.1%) 등 모두 1조6835억원이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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