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10일 잠복 중인 경찰차의 차량 정보를 지인에게 알려준 혐의(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무원 A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2시45분쯤 충북 청원군 유사휘발유 제조 현장 부근에 잠복 중이던 경찰차의 차량정보를 알려줘 용의자 B모(48)씨가 도망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유사휘발유 제조업자로부터 ‘수상한 차가 있으니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업무상 차량조회를 할 수 있는 A씨에게 연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제조업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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