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이트 멜론 국내 최대 음원 시상식 추진

음악사이트 멜론 국내 최대 음원 시상식 추진

기사승인 2009-11-10 22:50:00
[쿠키 사회] 국내 최대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멜론’이 기존의 온라인 어워드를 오프라인으로 확대, 사용자 중심의 최대 음악 시상식을 연다.

국내 최대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음악사업자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와 방송채널사업자(MPP) CU미디어(대표 전용주)는 오는 12월 1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2009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 2009)’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04년 시작된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멜론’은 디지털 음원 사이트로는 최대 회원, 최대 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멜론에서의 차트 등극이 곧 대중음악 판도에서 인기의 척도로 인식돼왔다.

멜론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시상식을 확대해 ‘2009 멜론 뮤직 어워드’를 개최, 국내 최고의 디지털 음원 시상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기존 음악 시상식들이 전문 심사단에 의한 모호한 기준과 주관적 심사, 방송횟수 등을 기준으로 한 대형 기획사의 나눠주기식 관행, 팬클럽 몰표로 좌우되는 아이돌 중심의 시상 등으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시상식의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

‘2009멜론 뮤직 어워드’는 디지털 음원 이용량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공정한 시상식으로 현 대중음악 시상식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코자 기획됐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앨범이 출시되면 예전에는 방송 플레이 횟수가 주된 관심사였으나 이제는 멜론의 동향을 먼저 살피게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멜론 뮤직 어워드’의 개최는 국내 대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009 멜론 뮤직 어워드’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 사이에 발표된 국내 음원을 대상으로 멜론 스트리밍 횟수(30%), 다운로드 횟수(50%), 폰꾸미기(링,벨,MOD) 이용률(20%)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 12월 13일까지의 멜론차트 기준에 의한 사전점수(80%)와 오는 10일부터 개시되는 멜론 사이트에서의 유저 투표(20%)를 통해 순위를 집계하게 된다.

시상부문으로는 멜론 뮤직 어워드 Top 10,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 등 주요상과 OST상, 인기상, 그리고 최근 3개월의 히트가수에게 주어지는 ‘2009 Current Stream’ 등 총 1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신원수 대표는 “‘2009 멜론 뮤직 어워드’는 한해 동안의 디지털 음원 이용량을 바탕으로 대중음악계의 객관적 지표를 창출하는 공정한 대중음악 시상식이 될 것”이라며 “시상식의 중심을 가수와 기획사, 매체 중심에서 음원의 사용자인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대중음악계의 혁신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CU미디어의 전용주 대표는 “공동 주최사로서 CU미디어의 강력한 다채널 경쟁력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연출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2009 멜론 뮤직 어워드’는 CU미디어의 Y-STAR, 코미디TV, 드라맥스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온라인에서는 멜론닷컴(www.melon.com)과 곰TV,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김의구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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