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 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가 한국철도대학(총장 최연혜)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충주대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대학과 통합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고 분야별로 통합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장 총장은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철도대학 통합 추진에 대한 도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대는 철도대학과 통합하면 수도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 마련과 특화대학으로서 위상제고는 물론 대학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세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충주대는 통합 문제와 관련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 공청회를 열고 오는 24일 교수와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철도대학 통합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청주과학대와의 통합으로 위상을 높인 충주대는 이번 철도대와 통합으로 더큰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총장은 “대학 자생력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차 대학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철도대학 측도 통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