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청주시장, 통합시 청원군에 4년간 4조원 투자

남상우 청주시장, 통합시 청원군에 4년간 4조원 투자

기사승인 2009-11-20 17:15:00
[쿠키 사회] 남상우 청주시장이 청주·청원 통합시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기본구상을 밝혔다.

남 시장은 20일 열린 ‘2009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연설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지면 중앙정부의 재정 인센티브 2523억원 전액을 군 지역에 투자할 뿐 아니라 이와는 별도로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 시장은 “시 지역의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행정구역 통합 이후에는 2014년까지 청원지역에 매년 100억원을 투입해 300㎞의 비포장 농로를 100% 포장하고 10만㎡당 40만원의 농가소득 보전, 100억원의 농업인 자녀 장학금 조성사업 등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원지역에 농산물 도매시장과 청원생명 쌀 박물관 건립을 통해 전국서 가장 잘사는 명품 농업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청원군 14개 읍·면을 연결하는 4차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컨벤션센터,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남 시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배후 신도시 개발, 오창 제2산업단지 및 옥산산업단지 개발사업, 청주국제공항 수도권 전철연장과 활주로 확장 등 공항활성화 사업, 대전~오송~청주~오창을 연결하는 경전철사업 등 대형 SOC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권역별 유통센터, 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4개 구청 설치 등 파격적인 행·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한 현 시점이 행정구역 통합 절호의 기회라는 남 시장은 “이달 중으로 진행될 양 지역 의회에 대한 의견수렴에서 청원군의회가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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