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을 맞아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이 미혼남녀 491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1일 가연에 따르면 축의금 액수는 남성의 52%, 여성의 62%가 ‘친분 및 유대관계에 따라’ 결정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남성은 ‘주변 사람들이 내는 만큼’(21%), ‘본인 형편에 따라’(15%), ‘받은 만큼 또는 앞으로 받을 만큼’(8%)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은 ‘받은 만큼 또는 앞으로 받을 만큼’(15%), ‘주변 사람들이 내는 만큼’(13%), ‘참석여부에 따라(식사 유무에 따라)’(7%)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친분 및 유대관계에 따른 적절한 금액은 얼마인가?’라는 물음에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의 결혼’의 경우 10만원 초과(49%), 10만원(36%)으로 꼽았다.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의 결혼’에는 3만원(41%), 5만원(40%) 순이었고, ‘연락이 뜸한 친구 또는 선·후배의 결혼’에는 3만원(81%), 5만원(15%)이었다. 또 ‘직장 동료 또는 상사의 결혼’에는 5만원(35%), 3만원(33%), ‘친한 친구 또는 선·후배의 결혼’에는 5만원(36%), 7만원(24%)을 낸다고 답했다.
가연의 김 대표는 “결혼 시즌에는 주말마다 나갈 축의금에 부담스러워하는 미혼남녀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축의금을 얼마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결혼식 자리를 지키며 빛내주는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