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4일 김기열 원주시장을 방문, 충북 오송의 연구개발(R&D) 기능과 원주의 의료기기 제품화 관련 기술을 접목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지사와 김 시장은 대덕-오송-원주벨트를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조성해야한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원주, 오송, 대덕단지가 각각 특화된 R&D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천안과 충주를 지원벨트로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첨단의료기기 R&D 협력을 위해 오송은 연구·평가·시험기능을, 원주는 개발·생산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양 지역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을 상호 보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향후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양 지역의 학계,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가 대덕-오송-원주벨트가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대동맥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대덕-오송-원주의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국가 예산의 획기적인 절감은 물론 국내 의료기기 기술 수준을 단기간 내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