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100주년 맞아… 양한방 협진 확대

청주의료원 100주년 맞아… 양한방 협진 확대

기사승인 2009-12-01 22:49:00
[쿠키 사회] 충북 청주의료원이 1일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전국 지방의료원 중 처음으로 한방 진료를 시작한 청주의료원은 향후 양·한방 협진을 확대해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1909년 관립자혜의원으로 출범, 현재 의료진 36명을 포함해 3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진료 과목은 22개, 병상수 460개를 갖춰 명실상부한 도내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례식장과 건강검진센터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2006년 흑자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도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3년째 흑자경영을 이어오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향후 양·한방 협진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질환별 전문의를 충원해 진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0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양·한방협진 시범의료원으로 선정된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말 본관 부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건축면적 3171㎡) 규모로 한방진료부를 개원했다.

한방진료부는 뇌질환, 중풍, 재활센터, 한방 종합검진센터, 36개 한방 전문 병상, 뜸 치료실 등을 갖추고 한의사 2명이 진료를 하고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건물 리모델링을 마무리해서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단순 개별 진료과 중심의 진료시스템에서 탈피해 환자 중심의 원스톱 진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양·한방진료를 허용하는 개정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접수와 진료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줄면서 양·한방 협진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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