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일대 대기질 깨끗해졌다

인천항 일대 대기질 깨끗해졌다

기사승인 2009-12-06 22:04:00
[쿠키 사회] 인천 중구(구청장 박승숙)는 인천항 주변 미세먼지 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돼 대기환경이 쾌적하게 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 11월말까지 미세먼지농도를 분석한 결과 황사와 대규모 건설사업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구 지역 대기 오염도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중구지역의 연도별 미세먼지 농도(PM10) 현황을 보면 2007년은 74.9㎍/㎥, 2008년은 72.1㎍/㎥, 2009년(1월~11월)은 66.9㎍/㎥으로 개선됐다.

특히 매년 상반기 봄철 황사 등의 영향을 제외하면 월 평균 60.9㎍/㎥으로 선진국 도시 대기에 근접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구의 미세먼지 농도(PM10)가 개선되는 이유는 인천항과 항만 주변 대기 개선을 위한 환경 정책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정하고 매년 5%이상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경 친화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항만지역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야적시스템 개선, 화물운반 차량 적재함 개선, 석탄부두 해측 방진막 보강, 세륜·세차 2단 측면 살수 시행, 비포장 컨테이너 야적장 포장, 매연카메라를 이용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등을 통해 친환경 정책 사업을 유도하고 있다.

구는 또 관내 환경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1사1도로 클린 관리제를 확대 시행하고 매주 금요일 물 청소의 날을 운영하는 등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근원적 예방책을 실시하고 있다.

김진현 환경위생과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대기오염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광특구인 중구의 이미지 제고를 하는 등 맑고 푸른 대기환경 개선 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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