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송-오창 연결 삼각녹색단지 조성

청주-오송-오창 연결 삼각녹색단지 조성

기사승인 2009-12-24 20:14:00
[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해 ‘청주∼오송∼오창의 삼각녹색단지’를 조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4일 ‘청주권 경제·산업의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최종보고서를 통해 “지역별로 분리 시행되는 녹색성장정책의 효율성 추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역간 네트워킹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발전거점단지의 특성화 및 기능적 연계협력을 위해 신물질·생명공학, 환경·에너지자원, 전기·전자·정보 등 산업단지별 특성화 업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청주, 오송, 오창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중심부로 미호천과 무심천 합수부 지역에 친환경 명품 주거, 문화 및 생태 체험단지를 조성하는 등 소비자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산학협력단은 청주시의 유통산업은 대형할인점의 포화상태, 인터넷 쇼핑 등 무점포 유통업종의 급속한 성장으로 지역내 주력 유통업체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역 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유통산업의 미래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 유통 업태별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청주권 경제의 위협요인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과 공장규제 완화에 따른 청주권 인구증가 정체, 첨단 대기업의 이전 지체 등을 꼽았다. 또 세종시 행정기관 이전 지연·축소에 따른 인프라 투자 위축, 정부의 투자재원 한계로 각종 예정사업의 축소·철회, 대전·천안·아산 등 인근 지역 간 경쟁격화와 청주권 지역 경쟁력 상실,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지연 등을 지적했다.

이밖에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직지축제를 통해 공예의 도시 청주라는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공예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산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행정과 재정부문의 공통과제는 도·농 복합 서비스를 위한 행·재정의 다원화 추구, 청주의 오송생명과학단지 배후도시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산업구조와 산업입지에 맞는 기업금융의 활성화, 지역내 기업들을 위한 각종 보증제도 확충 등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말했다.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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