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도의원 23명 국회 항의 방문

한나라 도의원 23명 국회 항의 방문

기사승인 2010-02-01 23:50:01
[쿠키 사회] 충북도의회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은 “세종시 백지화 방안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2월 임시국회 첫날인 1일 국회 대표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대원 도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 23명은 ‘세종시 백지화’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최고위원회의 중인 국회 대표실을 찾아 “수정안의 국회 통과 시 의원 모두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의 행정복합도시 특별법을 전부 개정하는 입법예고로 충북도민들은 분노와 깊은 절망,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세종시 완전 백지화 방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정운찬 총리의 충북에 대한 발언은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망언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민주당 역시 도민이 아닌 당리당략에 따른 정략적 수정안에 대한 접근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창동 박종갑 도의원은 “정부는 청원지역을 세종시 행정구역에서 빼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민 10여명과 함께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도 개탄을 금할 수 없지만, 청원군 강내·부용면의 세종시 편입 제외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잔여지역을 세종시에 포함해 달라는 연기군 주민의 의견은 반영하고도 청원군은 제외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정부 불신만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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