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이쿠타경찰서는 지난 5일 교토시 우쿄구에 거주하는 63살 A할머니를 스토커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할머니는 지난 1월5∼22일 20여년간 사귀어온 B씨(40)에게 외설적이고 모욕적인 내용의 이메일을 10차례 전송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할머니는 남편이 살아있던 1989년부터 B씨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B씨가 2년전 헤어지자고 했지만 계속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할머니는 특히 지난해 8월에는 하루에 100번씩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괴롭히다 경찰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