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충류 소녀’ 김디에나 “개런티 1000원 달라했다”

‘파충류 소녀’ 김디에나 “개런티 1000원 달라했다”

기사승인 2010-04-30 14:20:00

[쿠키 연예] ‘파충류 소녀’ 김디에나가 스크린에 진출한 소감을 전하면서, 개런티에 대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3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의 전주국제영화제 프레스센터에서 ''숏!숏!숏! 2010: 환상극장''(이하 ''숏!숏!숏!'')의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디에나는 “영화는 처음이라 두렵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좋은 작품을 망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자신감을 줬다”며 첫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디에나는 ‘숏!숏!숏!’에서 두 번째 에피소드 ‘소고기를 좋아하세요?’의 신비한 여인으로 출연한다. 한지혜 감독이 이 메가폰을 잡은 이 에피소드에서 ‘신비로운 여인’의 김디에나는 극중 정육점 아들인 태식에게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처지할 사람은 태식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영화의 반전을 주는 여인이고, 한 감독 역시 김디에나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물을 만들었다.

이어 김디에나는 개린티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사실 김디에나는 이번 영화에 노개런티 출연으로 알려졌다.

김디에나는 "이 영화를 노 개런티로 출연지만, 감독님에게 영화 출연료로 1000원을 달라고했다. 지갑 속 1000원을 보면서 스스로 (연기에 대해) 다짐했다"고 전했다.

''숏!숏!숏!''은 전주국제영화제와 KT&G 상상마당, 인디스토리가 공동으로 세 명의 감독을 선정, 지원하는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로, 2010년에는 이규만 감독의 ''허기'', 한지혜 감독의 ''소고기를 좋아하세요'', 김태곤 감독의 ''1000만''으로 구성됐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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