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 전국 투어…부산, 이례적 23일간 공연

뮤지컬 ‘맘마미아’ 전국 투어…부산, 이례적 23일간 공연

기사승인 2010-05-04 09:24:00

[쿠키 문화] 뮤지컬 ''맘마미아!''가 17개 지역을 도는 전국 투어공연에 들어간다.

''맘마미아!''는 4일 경기도 이천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광주, 대구, 인천, 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내년 1월까지 9개월간 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부산 공연은 길어야 3일 정도 진행되던 기존 지방 공연과 달리 이달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무려 23일간 계속된다.

이번 전국 투어 공연에는 남경주가 새롭게 합류해 2007년부터 ‘도나’ 역을 맡은 최정원과 호흡을 맞춘다. 그 외 전수경,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 등 초연부터 출연해온 배우들이 함께 한다.

''맘마미아!''는 다양한 각도로 전환되는 무대 장치를 설치하는 데 2주가 필요해 그동안 지방 공연이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무대 준비 기간을 3일로 단축한 투어용 무대를 새롭게 제작해 가능해졌다.

‘맘마미아!’는 스웨덴의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미혼모 ‘도나’의 딸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남자를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99년 영국 초연이후 전 세계에서 약 4000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매년 무대에 올라 679회 공연에서 96만 명을 동원했다. 2008년에는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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