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지난 2006년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다시 무대로 기적처럼 돌아온 뮤지컬 배우 김성기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성기는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금 제 목소리로 돌아온 것이 가장 기쁘다. 4개월 전에는 이런 목소리가 아니었고, 돌아올 줄 몰랐다”며 “지금 내 머릿속에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뷔 후 20년 동안 30편이 넘는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김성기는 2006년 ‘미스 사이공’ 한국 초연 공연을 며칠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져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김성기는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미스 사이공’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이번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지난 2009년 4월 1일부터 2010년 4월 3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의 400석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된 중대형 뮤지컬 중 자유 출품된 작품 중 후보를 선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