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던 혼성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구형받았다.

서울중앙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최상렬)는 13일 무죄를 선고했던 1심을 뒤집고 이상민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2억 1000만원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렸지만, 초기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이상민과 동업자 최모 씨가 도박사이트 운영의 주축이라고 판단된다"며 "진술이 번복되는 등 죄질이 좋지는 않지만 이상민이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김미김미''''란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던 이상민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었다. 이후 검찰이 항소, 지난달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