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명품 콘서트’ ‘브랜드 콘서트’로 평가받으며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온 ‘2009~10 이문세 붉은 노을’ 전국 투어 대장정이 여러 가지 기록을 남기며 마감했다.
지난 해 9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1만여 관객과 함께 시작한 ‘이문세 붉은 노을’은 6개월 동안 총 23개 도시 47회 공연서 9만5500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이문세가 부른 곡은 무려 1175곡이며 총 200여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공연이 이어지기까지는 어려운 점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전국 투어 피날레 공연이 열린 21~22일 제주 콘서트의 경우 짙은 안개 등 궂은 날씨로 인해 비행기과 회황과 결항이 속출해 공연 자체가 열리지 못할 뻔했다. 결국 대기자 순번대로 뿔뿔이 흩어져 출발한 스태프들은 공연 시작 30분 전에 마지막 2명이 공연장에 도착하는 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어 공연을 무사히 치렀다.
이문세는 이날 투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주 공연에서 “비행기 결항도 결국 ‘붉은노을’공연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고, 결국 3000여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 제작한 무붕의 이재인 대표는 “이문세 붉은노을 전국 투어 공연의 대단원을 막을 내리고 일본, 미국을 비롯한 해외 공연 일정도 곧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해외 공연도중 1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문세는 이번 붉은노을 피날레 제주 공연을 끝낸 자리에서 200페이지 분량의 칼라판 공연 단행본을 제작해 모든 스태프들에게 배부했다. 스태프들에게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이번 ‘붉은노을’ 공연 단행본은 200부 한정 제작되었다. 공연 제작 과정과 23개지역 47회 공연 장면, 각종 기록이 꼼꼼하게 수록된 책으로 이문세는 공연을 끝내고 일일이 스태프들의 이름과 자신의 사인을 직접해 전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