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현대·기아자동차는 내년까지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승용차에 대해 브레이크 오버라이드시스템(BOS)을 장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페달’이라고 불리는 BOS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았을 때 엔진 동력을 차단해 브레이크가 우선 작동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8월쯤 출시될 신형 아반떼와 연말 출시될 예정인 신형 베르나를 비롯해 연식이 바뀌는 현대차 클릭, 기아차 포르테, 프라이드, 모닝 등에 내년까지 BOS가 장착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초 대형 세단 에쿠스를 시작으로 지난 2월까지 전자식 제어시스템을 장착한 중형차 이상의 모든 차량에 대한 BOS 장착을 완료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차량이 내년까지 전자식 제어시스템으로 바뀌어 BOS를 장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