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유이가 최근 넥센 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 시구가 불발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유이는 1일 서울 강남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에세이집 ‘플레이걸즈’ 출판 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근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선정됐지만 지각으로 결국 불발된 사연을 전하며 “아버지와 저희 소원이었는데 너무 속상했다”고 입을 뗐다.
유이는 “애프터스쿨로 갓 데뷔했을 때도 시구 시켜 달라고 졸랐던 적이 있다. 아버지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아버지랑 나의 꿈이었다”며 아쉬워하고 “팬들에게 실망을 시켜준 것 같아 많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차량이 사고가 나서 그랬는데, 여유롭게 가지 않은 것이 잘못이고 뛰기까지 했는데 그런 일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유이는 넥센 히어로즈 김성갑 코치의 둘째 딸로, 유이는 앞서 넥센의 경기에 시구자로 선 바 있지만 당시에는 김성갑 코치가 2군에 머물고 있을 때 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LG에 패해 일부 넥센 팬들은 유이의 지각으로 경기에서 졌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유이는 “소심한 성격이라 정말 내가 시구를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며 “아버지가 ‘너와 나와의 추억을 못 만든 것 뿐이지 경기에서 지고 이기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위로 해 주시면서 나중에 다시 와서 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그러라고 했다”고 전했다.
유이는 “스케줄 때문에 5회까지 밖에 못 봤지만 열심히 응원을 했다. 치어리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자리에 올라가서 ''뱅'' 춤까지 췄다”며 “아버지가 3루에서 사인을 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는데 멋있었다”고 전했다.
유이는 또한 최근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버디버디’ 역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도움을 많이 줬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최근 ‘플레이걸즈’라는 타이틀의 브런치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직접 집필한 데뷔 과정과 자신과 서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애프터스쿨이 직접 소개하는 브런치 메뉴들이 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