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책 발간 계기로 서로에 대해 알게됐다”

애프터스쿨 “책 발간 계기로 서로에 대해 알게됐다”

기사승인 2010-06-02 11:29:00

[쿠키 연예] “멤버들이 적은 책 내용을 보면 모르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룹 애프터스쿨이 걸그룹으로서는 첫 에세이집 ‘플레이 걸즈’(Play Girlz)을 발간하면서 서로에 대해 너무나 모른 것이 많았다고 밝혔다. ‘플레이 걸즈’는 애프터스쿨 8명의 멤버가 열전, 도전, 사랑 등 총 56개의 키워드에 맞춰 자신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의 글로 표현했으며, 지루함을 덜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추천하는 브런치 메뉴도 책 중간 중간 등장한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1일 서울 역삼동 이마주 갤러리에서 개최된 출간 기념식에 참석해 책을 구성하면서 멤버들 간에 서로 몰랐던 점이 많았던 것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멤버 주연이 “이번 책에는 꾸밈이 없이 솔직하게 썼다. 베카의 경우에도 유이와 같이 다이어트를 한 것을 솔직하게 쓰는 등 저희의 진짜 모습을 책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맏언니 가희는 “(글에 있는 멤버들의 모습에 대해 ) 몰랐고, 이번에 알게 된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저같은 경우에도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추억을 나누었던 것이 아니라서, 책을 쓰면서 많이 표현했다. 멤버들에 대해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가희는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이라며 “무대에서 애프터스쿨이 퍼포먼스와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지만 이번 책을 통해 좀더 팬 여러분들께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막내로서 책 발간에 참여한 리지는 “제가 19살인데 이 나이에 책을 낸다는 것이 막막했는데, 이리저리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면을 고민하니 금방 글이 써졌다”며 “이번에 책을 나오는 것을 보면서 ‘내가 글을 잘 쓰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제 작가가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띠동갑인 가희에 대해서 “나이 차이가 많아서 잘해준다. 이모 같고 엄마 같기도 하며 푸근하다”고 말해 가희를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곧 솔로로 나설 가희는 “그룹을 준비할 때와 솔로를 준비할 때는 많이 다르지만, 저에게는 언제나 가수라는 같은 꿈이 있다는 점에는 같다”며 “솔로 준비에 들어가면 멤버들과 나누었던 팀의 퍼포먼스보다는 혼자 해야 하는 것이 많으니 다르게 연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혹 솔로를 계기로 애프터스쿨을 졸업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졸업하고 싶지는 않다. 애프터스쿨은 저한테는 힘든 일들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소중하다. 솔로를 하더라도 애프터스쿨을 떠나서 하는 솔로가 아닌, 항상 애프터스쿨을 등에 지고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며 부인했다.

‘뱅’ 활동 당시 컴백 무대만 오르고, 드라마 촬영 등으로 멤버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유이는 “다른 무대에 멤버들과 함께 서지 못해 많이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며 “멤버들이 방송에 나갈 때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재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연기를 알아가고 있어서 후회는 없는데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책에 ‘홀로서기’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키워드는 졸업이 아닌 드라마에 대한 홀로서리기를 말하는 것이다. 제가 첫 주연이라 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애프터스쿨 멤버로서의 유이가 아니라 연기자 유이로 선보이고 싶어서 ''홀로서리''의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프엑스 빅토리아, 솔로가수 김소리와 함께 KBS2TV ‘청춘불패’에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주연은 본격적인 예능 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그동안 예능을 많이 안해서 이번 출연을 통해 저의 솔직하고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재 개인기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궂은일을 많이 하는 ‘청춘불패’ 컨셉트을 이겨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원래는 할머니 체력이었는데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 다른 새 멤버들이 신고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플레이 걸즈’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으며, 수익금 일부는 착한 도시락에 기부, 결식 아동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패션 등을 주제로 여러 권을 책을 계속 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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