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소속사 “만삭누드에 파격 노출?…그런 것 없다”

박하선 소속사 “만삭누드에 파격 노출?…그런 것 없다”

기사승인 2010-06-04 11:22:01

[쿠키 연예] 배우 박하선 소속사와 영화 <영도다리> 제작사 측이 최근 포스터 한 장으로 불거진 ‘박하선 노출’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영화 <영도다리>에서 미혼모 역할을 맡은 박하선이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은 채 만삭의 배를 내놓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자극적인 노출은 아니지만, 그동안 단아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했고 현재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통해 부드럽고 온화한 역을 선보이고 있어서 이번 박하선의 모습은 다소 파격적으로까지 느껴질 수 있었다.

이에 소속사인 에스엘엔터테인먼트와 <영도다리> 제작사 동녘필름은 “<영도다리>관련 박하선 노출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번 포스터의 만삭사진 한 장으로 빚어진 노출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영화 속에서는 노출이 전혀 없으며 ‘만삭누드’라는 단어까지 나오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된 포스터 속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제작사 측은 이어 “<영도다리>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입양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나선 소녀의 간절한 여정을 그린 희망의 이야기인데, 이런 의도와 달리 박하선의 노출에 대한 기사로 영화의 본질이 잘못 전달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박하선의 만삭 사진은 영화의 도입 부분에 해당되는 컷으로, 가족 없이 홀로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의 처연함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된 이미지로 파격 노출은 전혀 없이 만삭의 배를 살짝 드러낸 정도”라며 ‘파격 노출’ 등의 관심을 일축했다.

박하선 소속사 측도 “1년 전 힘들게 찍은 영화가 늦게라도 개봉되어 기쁘지만 갑자기 현재 드라마 속 역할과 비교해 노출만 부각되어 유감”이라며 “청소년이란 역할의 특성 때문에 기나긴 합의 끝에 필요한 노출만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도다리>는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와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화제작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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