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 유선동 감독이 ‘교생 실습’ 부제에 대해 다소 아리송한 대답을 내놓았다.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은 전작인 <고사 - 피의 중간고사>의 2탄 격으로 여름 방학을 맞아 전교 1등부터 3등까지 생활관 특별 수업을 받던 도중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호러 스릴러다. 1편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풀어야 살수있다. 그러나 1편이 ‘피의 중간고사’라는 명확한 타이틀로 스토리와 잘 어울린 것과는 달리 ‘교생실습’은 현재까지 알려진 ‘고사2’위 스토리와 크게 연관성이 없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극중 교생선생님으로 나오는 황정음은 부임 후 ‘차선생’ 역의 김수로와 함께 아이들을 구하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 상황이 부제로 나오는 ‘교생실습’을 대표하기에는 현재까지의 스토리상으로는 미흡하다.
이에 5일 서울 정릉동 대원 디자인관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선동 감독은 부제 ‘교생실습’에 대해 “‘교생 실습’이라는 제목은 영화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애매하고 말씀드려야 할 듯싶다”며 “학창 시절에 대부분 교생에 대한 묘한 느낌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석하기 따라서는 궁금증을 유발케 하기 위한 대답일 수도 있고, 부제와 영화가 포인트가 안 맞는 것을 수도 있어 결국 영화가 개봉된 후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고사 두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은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박지연, 윤승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