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8억 영화의 기적…‘내 깡패 같은 애인’ 손익분기점 넘는다

제작비 8억 영화의 기적…‘내 깡패 같은 애인’ 손익분기점 넘는다

기사승인 2010-06-06 14:46:00

[쿠키 영화]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꾸준하게 관객 동원력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이 개봉 3주차인 이번 주말 60만 관객을 돌파함으로써 손익 분기점을 넘길 예정이다.

8억2000만원의 저예산 제작비로 만들어진 <내 깡패 같은 애인>은 개봉 12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주 차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특히 여타 영화보다 적은 스크린 수와 <아이언맨2> <로빈후드> 등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 일궈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과거 9억 제작비의 <달콤, 살벌한 연인>과 6억 5000만원 제작비의 <영화는 영화다>의 성공 사례와 흡사하다.

제작사 측은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성공 이유에 대해 “베테랑 배우 박중훈과 매 역할마다 또 다른 아우라를 선보이는 여배우 정유미, 두 배우의 오묘한 앙상블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88만원 세대의 고충과 아픔을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100분 동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하며 “8억 원으로 일궈낸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기적은 당분간 국내 극장가의 소리 없는 강자로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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