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히딩크의 고향’ 네덜란드에서 온 세계 최고의 키네틱 아티스트 테오얀센 전시회가 12일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함과 동시에 한국-그리스 전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가 있는 날로, 전시회 주최 측은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과학공원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또 으원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도구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물론 테오얀센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증정한다.
한편 ‘2010 테오얀센 展’은 키네틱아트의 1인자 테오얀센의 작품전으로 2010년 6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약 130일간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 및 과학조각공원에서 전시된다.
키네틱아트란 작품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으로 테오얀센의 작품은 특별한 연료 없이 오직 바람만으로 스스로를 움직인는 살아있는 ‘해변동물’(strandbeest)들이다.
이 해변동물들은 플라스틱 튜브와 나일론 끈, 고무링 등을 통해 만들어지며, 바람만이 이들을 움직이게 한다. 이들은 현재도 끊임없이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테오얀센은 그를 대중적인 스타 아티스트로 만들어준 2006년 유명자동차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광고를 통해 “예술과 공학 사이에 있는 장벽은 우리 마음에서만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창조하는 그의 작품 활동을 가리켜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도 부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