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1시간 반의 긴 호흡, 어렵게 느껴져”

김효진 “1시간 반의 긴 호흡, 어렵게 느껴져”

기사승인 2010-06-09 10:46:01

[쿠키 문화] 배우 김효진이 두번째로 출연하게되는 연극 ‘풀포러브’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긴 호흡의 무대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씨어터에서 2010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 의 첫번째 작품 ‘풀포러브’의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효진은 “‘풀포러브’ 대본을 읽어보고 전체적으로 어둡고 진한 얘기에 매력이 느껴졌지만 동시에 너무 폭발적이며 결함도 있는 ‘메이’의 캐릭터가 어려울것 같아서 두려움이 앞섰다”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지만 연습도 쉽지 않았다. 커트 연기에 익숙하다가 1시간 반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높고 격앙되는 상태를 가져야 된다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면 역할에 대해 만족감도 드러냈다. 김효진은 “어렵긴 하지만 무대에서 에너지를 얻어보고 싶고 단점을 직면했을 때 그걸 넘어서야 배우로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메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풀포러브’는 2010 연극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샘 셰퍼드의 유명 작가의 작품으로 1983년 미국에서 초연됐으며, 1985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풀포러브’는 이복형제이자 사랑하는 연인 에디와 메이를 한 자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성으로 표현한 연극으로 이번 연극에서 김효진과 김정화는 여주인공 ‘메이’역을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은 ‘에디’역을 맡아 연기한다.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SM아트홀에서 공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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