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오연수의 공개적인 불쾌감에 후배 박주미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주미는 11일 소속사를 통해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한 답변 중에 드라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되어 죄송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오연수 선배님께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다”며 사과했다.
이어 박주미는 “요즘 제가 <나쁜 남자> 애청자이기도 하고, 작품을 대본으로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 <파괴된 사나이> 역시, 너무나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고,
그렇게 좋은 두 작품 중에 <파괴된 사나이>를 하게 된 것에 대한 제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이 표현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제 의도가 어찌 되었든, 좀 더 신중하지 못한 나머지 본의 아니게 오연수 선배님, 드라마 제작사... 그리고 그외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8년 만에 작품 활동에 나선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더 이상 저로 인한 오해가 불거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주미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나쁜 남자>에서 캐스팅될 뻔한 이야기를 우회적으로 전했으며, 이에 오연수가 대타가 아니었냐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나쁜 남자> 제작진은 “처음부터 오연수가 ‘태라’ 1순위였다”며 진화에 나섰다.
특히 오연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XX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다.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라고 적었다. 오연수와 박주미는 MBC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