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1년’ 첫 팬미팅 고현정 “팬은 나를 오해 안하시는 분들”

‘데뷔 21년’ 첫 팬미팅 고현정 “팬은 나를 오해 안하시는 분들”

기사승인 2010-06-13 18:53:01

[쿠키 연예] 데뷔 21년만에 첫 팬미팅을 하는 톱스타 고현정이 자신의 팬들에 대해 “오해 받을 일 많이 하는 나를 가장 오해 안하시는 분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팬미팅이 열리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팬미팅을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하려니 사실 민망하다”며 팬미팅을 여는 이유는 대해서는 “컴백 후 사실 제가 (팬들에게) 친절한 연예인이 아니었다. 팬들이 드라마 촬영현장에도 찾아오시고 선물을 주셨는데, 늘 받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작품으로 인사드리는 것도 성의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이 먹기 전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고현정은 자신에게 팬들은 어떤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오해받을 일을 많이 하는데 제가 뭘 하든지 오해를 가장 안하는 사람들이 팬분들이다. 그래서 너무 든든하고 편하다. 제가 감사의 표현을 잘 못하는데 그런 걸 아는지 팬분들은 섭섭해 하지 않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애장품은 물론 초대손님까지 직접 섭외했다고 밝힌 고현정은 “처음으로 팬들을 초대해서 만나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일이 다 얘기를 나누지 못하더라도 좌석 뒤쪽에 있는 팬들 얼굴까지 다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현정에게는 팬미팅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살에 데뷔한 후 가장 정점의 활동 시기에 결혼한 고현정에게 열성팬이 있을리 만무. 고현정 역시 “컴백한 후 활동할 때 팬들이 촬영장에 직접 찾아오고 생일 선물도 해주는 걸 보면서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활동할 때는 팬레터를 받는 것 외에 그런 경험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팬미팅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다. 또 MC몽, YB가 축하무대를 가졌다.

한편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통해 MBC 연기대상을 거머쥔 고현정은 올 가을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