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1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1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2개국 193편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여지는 월드 프리미어만 34편에 자국 상영 이외에 타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도 22편에 달한다.
개막작은 미국 폴 쉐어링 감독의 감옥 스릴러 ‘엑스페리먼트’, 폐막작은 한국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이 각각 선정됐다.
‘엑스페리먼트’는 2001년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동명의 독일 영화를 올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연출을 담당한 폴 쉐어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유선동 감독의 ‘고사 두 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은 지난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고사’의 속편으로, 올 초 시트콤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과 윤시윤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수로, 티아라 멤버 지연 등이 출연한다.
또 기존의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외에 전세계 장르영화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남녀노소 구분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판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프 더 판타스틱’은 올해 ‘비전 익스프레스’로 새롭게 개편됐다.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내달 15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2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격인 피판(PiFan) 레이디에는 TV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황정음이 위촉됐다. 황정음은 올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공포 스릴러 ‘고사 두번째 이야기 - 교생실습’에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