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졸에 어려운 삶 그대로 담아” 요아리, 빈부격차 노래한다

“초졸에 어려운 삶 그대로 담아” 요아리, 빈부격차 노래한다

기사승인 2010-06-16 10:30:00

[쿠키 뉴스] 초등학교 졸업의 최종 학력을 가진 가수 요아리가 부자들을 바라보는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신랄하게 노래한다.

요아리는 23일 부자들에 대한 원망과 부러움을 다룬 데뷔곡 ‘저기요’를 발표한다. 이 곡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작사한 김이나가 가사를 맡아 실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요아리의 사연을 담았다. 요아리는 중학교 2학년 때 돈을 벌기위해 학교를 그만뒀으며, 이후 미용실에서 한 달에 40만원을 받으며 일했다. 20살이 되던 해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보고 2007년 스프링클러 멤버로 데뷔한 바 있다.

요아리는 “어려서부터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심정이 복잡했다”며 “그때의 설움과 원망, 그 사람들은 우리 서민들의 슬픔을 알까 하는 마음을 작사가님이 그대로 써주셔서 녹음할 때 너무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랩뮤직 중 사회비판적인 노래는 많았지만, 이렇게 직설적으로 빈부격차를 노래하는 곡은 최초”라며 “뉴웨이브락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도입한 신곡 ‘저기요’는 히트메이커 윤일상이 작곡한 곡으로 월드컵 열풍 속에서도 꿋꿋이 발표를 감행할 만큼 자신있어하는 히든카드”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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