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롯데시네마(대표
손광익)는 6월 16일 라페스타관 리뉴얼 후 DID시스템을 도입해 궁극적으로 ‘종이 없는 영화관’을 만들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DID 시스템이란, ‘Digital Information Display’ 의 약자로 디지털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정보, 광고 등)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롯데시네마는 3가지 DID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화 할 계획을 세웠으며, 향후 전 영화관에 점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라페스타관에 DID 시스템 중 디지털 영화 포스터 시스템이 설치되었으며 올 8월 말까지 나머지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6월 말에는 안양관에도 디지털 영화 포스터 시스템 설치가 예정되어 있다.
롯데시네마 측은 “디지털
영화 포스터 시스템은 현재 상영작 및 개봉 예정작 포스터를 종이가 아닌 디지털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포스터의 표기 뿐 만이 아니라 초지향성 스피커를 설치하여 각 디스플레이 앞에서 해당 영화의 주제곡 및 효과음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거리인식 센서보드를 장착하여 고객이 가까이 다가갈 때에만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기존 종이 포스터를 사용할 때는 상영작이 바뀔 때마다 일일히 포스터 창을 열고 갈아끼우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영화 포스터 시스템이 도입되면 포스터 교체로 인한 번거로움과 종이 포스터가 소모되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영화관 관리에 있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인포메이션 시스템은 영화관 할인카드 및 시설현황, 영화관 배치도, 포인트 조회 및 이벤트 등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화면에 표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각종 영화 정보와 영화관 이벤트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정보의 수정 및 보완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나머지 DID시스템인 티켓 정보
안내 서비스(TBA, Ticket Board Application)에 대해서는 “영화 관련 상영 정보(영화명, 상영시간, 잔여좌석 등) 및 검색/예약순위 등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화면에 표기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시스템이 단순히 전광판에 간단한 정보만을 표기했던 것과 달리, 영화 예고편 및 관련 광고 등을 같이 연계하여 송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티켓 정보 안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영화관 홀에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에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티켓 발권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며, 대기하는 고객들에게도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는 “DID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경쟁사 대비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영화 및 영화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