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월드컵에 선전포고를 했던 영화 <섹스 앤더 시티2>가 월드컵에 무참히 차이면서 전편의 인기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섹스 앤더 시티2>는 축구공을 짓밟는 킬힐 사진을 넣은 포스터를 통해 여성들이 축구보다 좋아할 유일한 영화라는 점을 홍보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성들 역시 <섹스 앤더 시티2>보다 12일 열린 대한민국-그리스 전 태극전사를 선택했다.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섹스 앤더 시티2>는 10일 개봉 후 13만 7639명의 관객을 모아 6위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10일에 개봉한
결국 <섹스 앤더 시티2>가 전작의 흥행을 등에 업고 국내외적으로 화려한 마케팅을 펼쳤지만, 월드컵의 기세를 꺾지 못한 것은 물론 여타 다른 영화에게도 밀려 초라한 성적표를 초반에 받은 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