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앨범 작업 과정을 설명하면서 선배 가수 유희열과의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이석훈은 지난 15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서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토이의 ‘좋은 사람 Sad story’ 를 가창하는 특별 무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희열이 “사실 이석훈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 있었다. 곡을 선물해 주기로 했었는데 못했다” 고 운을 띄우자 이석훈은 “솔로 앨범을 준비 하고 있을 때 제가 직접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었다. 곡을 부탁드리자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며 “하지만 그 뒤로 선배님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평소 유희열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이석훈은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라디오 DJ를 해 보고 싶다. 사실, ‘라디오 천국’ DJ 자리를 노리고 있다” 고 하자, 유희열이 “왜 하필 내가 진행하는 프로냐, 왜 내 DJ자리를 넘보냐” 며 멱살을 잡는 시늉을 하는 등 둘의 대화가 이어지는 내내 관객들의 폭소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석훈은 “너무나 존경하는 유희열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며 “다음 솔로 앨범에서는 함께 꼭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석훈과 유희열의 환상 호흡이 어우러진 ‘좋은사람’ 무대는 오는 18일 밤 12시 35분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