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서태지가 이끈 ETP페스티가 서태지 불참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는 열리지 못한다.
도심형 페스티벌로 차별화를 강조한
ETP페스트는 화려한 라인업과 뛰어난 음향 퀄리티로 음악 팬들과 만났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내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바꿔놓은 서태지가 등장한다는 점은 수많은 국내 팬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ETP페스트가 다른 록페스티벌에 비교해 뛰어난 상품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ETP페스트가 무산 이유도 서태지가 9집 준비 상황으로 출연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21일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ETP페스트가 열리지 못함을 확인해주며 “서태지 씨 출연이 9집 준비로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기타 여건 상 예전보다 더 나은 최고를 만들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측면도 크며, 8집을 마무리 하면서 다른 것들도 준비할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랫동안 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 서태지 씨도 올해 ETP페스트를 개최 못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음악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