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월드컵·아이돌 안 따진다…음악 좋으면 활동”

원투 “월드컵·아이돌 안 따진다…음악 좋으면 활동”

기사승인 2010-06-22 17:41:04

[쿠키 연예] 남성 듀오 원투가 관록의 가수답게 새 앨범 발매 시기 등에 대해 ‘쿨’한 답변을 내놓았다.

7월 초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베리 굿’(Very Good)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인 경기도 화성시 공룡알화석지 일대서 22일 만난 원투는 월드컵 시즌 및 다른 가수들의 대거 컴백이 예상되는 시점에 곡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 앨범은 매년 많이 쏟아졌고, 원투가 앨범을 낼 때마다 그들과 부딪쳤다”며 “원투가 어느 시기를 따져 앨범을 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노래가 있으면 활동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원투의 곡 ‘베리 굿’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 편곡, 믹싱까지 모두 도맡아 진행했으며, 이미 2년 전부터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곡가나 원투나 모두 자신하는 여름 곡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코요테를 비롯해 DJ DOC 등 90년대~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던 댄스 그룹이 컴백해, 원투는 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원투 멤버 송호범은 “올드 그룹 멤버로 같이 넣지 마라”고 너스레를 떤 후“코요테나 DOC 형들이나 우리같은 사람들이 계속 나와 줘야 한다. 그래야 가요계가 다양해진다”며 평소의 의견을 내놓았고, 오창훈은 “(아이돌 그룹들은) 앨범을 내는 순간 두려워 할지 몰라도 우리는 어느 순간 앨범을 내면서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원투가 차를 타고 사막을 헤매다가 주유소를 찾게되고, 거기서 수많은 여성들과 파티를 여는 장면으로, 바닷가가 아님에도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오창훈은 “여름 노래를 내면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것은 식상하지 않나. 좀더 색다르게 찍고 싶었다. 보는 분들은 사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화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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