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PD수첩 사회, 고사하다 맡은 이유는…”

이문세 “PD수첩 사회, 고사하다 맡은 이유는…”

기사승인 2010-06-25 15:12:00

[쿠키 연예] 가수 이문세가 최근 사회를 맡은 MBC PD수첩 출연과 관련해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문세는 24일 서울 홍대 한 식당에서 기자와 만나 PD수첩 출연과 관련해 “PD수첩 측에서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사람이 사회를 맡아야 된다며, 출연해달라고 전화가 왔는데, 처음에는 내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고사했다”며 “그런데 PD수첩 측에서 최근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나도 모르게 ‘의협심’이 발동해 출연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문세는 이번 PD수첩 방송을 위해 PD수첩 측에서 발간한 ‘PD수첩-진실의 목격자들’을 읽는 등 사회를 맡기 위한 준비를 여러 날 걸쳐 했다고 했다. 그는 “방송에 나온 분들과 내가 논쟁을 벌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분들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라기보다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편안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2일에 방송된 토크 콘서트 형식의 ‘PD수첩’은 이문세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김창완 밴드, 노영심이 공연을 선보였다. 또 최진용, 최승호, 송일준 PD 등이 출연해 생생한 취재 현장 이야기를 전했으며, 진중권 교수와 전원책 변호사가 토론을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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