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종료

진실화해위 종료

기사승인 2010-06-30 17:29:00
[쿠키 사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30일 조사 개시 4년 2개월 만에 활동을 마쳤다. 진실화해위는 2005년 12월 발족해 2006년 4월 25일 진실규명 조사를 시작했으며, 당초 일정보다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가 이날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진실화해위의 공식 조사 활동은 종료됐지만 이의신청이나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전원위원회는 연말까지 열릴 전망이다. 종합보고서 작성 및 청산 작업 등이 남았기 때문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조사활동을 종료한 뒤 6개월 내에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접수된 사건 1만1160건 중 9987건(89.5%)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진실을 밝힌 사건은 7770건(69.6%), 진실 규명이 불가능한 사건은 221건(2.0%), 각하는 1549건(13.9%)이었다.

재심을 권고한 59건 가운데는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 등 20건이 무죄로 확정됐고,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 나머지 사건은 재심 청구 단계이거나 재심이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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