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자살 3개월 만에”…연예계, 또 ‘자살’ 비상

“최진영 자살 3개월 만에”…연예계, 또 ‘자살’ 비상

기사승인 2010-06-30 10:27:02

[쿠키 연예] 한류스타 박용하의 자살 소식에 연예계는 비통해 하면서도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관리 차원이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평소 우울증 증세는 없었지만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 때문에 많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29일 배우 겸 가수 최진영이 자살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최진영은 당시 누나 최진실의 자살에 대한 충격과 연예활동 부진 등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의 자살은 인지도에 상관없이 매년 끊임없이 이어졌다. 2005년 배우 이은주가 자살로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2007년 가수 유니와 배우 정다빈이 자살했다. 또 2008년에는 배우 안재환과 최진실이 자살했고 2009년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은 연예계 검은 커넥션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용하의 자살 소식을 들은 한 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오전에 소식을 듣자마자 소속 연예인들에게 먼저 전화하게 되더라.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톱스타들이 잇따라 자살하는 것을 보면 그보다 인지도 낮은 우리 배우들은 더 신경 쓰게 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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