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병역기피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MC몽이 생니를 뽑는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6개월 전부터 내사하고 있으며, 치료를 받은 치과 의사는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본인이나 소속사 관계자에 대한 조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C몽은 2004년 치아 기능 점수 미달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MC몽 소속사는 고문변호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치아 때문에 면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병역면제처분 과정에 의사의 불법 치료행위는 없었으며,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보도한 한 방송사 측에 대해 MC몽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의혹이 있어 내사 중인 사건이고, MC몽이 수사기관에 소환되지 않았음은 물론 입장을 밝히기도 전에 마치 특종인 듯 보도한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의문이며 이러한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병역 브로커를 통해 입수한 파일에서 다른 톱스타 연예인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