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외국 기획사와 이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아무 곳과 계약하지 않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계약 발효 시점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맞는 말일 수도, 틀린 말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정민은 3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 상황에 내 글이 멤버들에 해가 되면 어쩌나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쓴다”며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SS501로서 멤버 전원의 계약은 지금 회사는 물론 국내외 대형기획사에서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아직까지 아무 곳과 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여러 곳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아직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멤버들과 상의 후 대답하겠다라고 까지 대답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거취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이벤트성 가수는 노땡큐”라면서 “SS501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서 SS501로서 앨범과 콘서트 등 활동에 대해 5명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현재 박정민과 계약한 곳으로 알려진 해당 기획사의 입장과 다소 차이가 있다. 외국계 기획사이기에 한국 현지 법인을 현재 추진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박정민과의 실질적인 계약 발효 시점은 8월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계약의 발효 시점으로 보면 박정민과 기획사와의 관계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계약 그 자체로만 보면 이미 계약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한편 SS501의 김현준은 앞서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의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멤버들의 거취에 따라 SS501의 실질적인 해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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