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신곡 ‘베리 굿’ (VERY GOOD)으로 컴백한 ‘엉아돌’ 원투가 평소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음악순위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대기실. 문쪽에 위치한 원투 대기실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출연가수와 담당 매니저, 코디 등만 자리 잡은 여타 대기실과 다른 모습이다.
출연가수들도 잇따라 인사를 하러 들렸고, 타 가수 매니저, 방송 관계자 등이 원투 대기실에 들려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출연자 중 나이로는 가장 연장자였고, 가수 연차를 따져도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 등만 비슷할 뿐이었다. 게다가 평소 원투가 가지고 있는 편안한 이미지 때문에 후배들이 스스럼없이 들려서 인사를 했다.
원투 멤버 오창훈은 “우리 대기실은 항상 사랑방이다. 늘 북적북적 거린다. 앞으로 좀더 넒은 곳으로 옮겨서 다과상도 준비하고 해야겠다. 게다가 이번에는 우리보다 나이 많은 형들도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아 더욱 그런 것 같다. 지난 번에는 M4 형들이라도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원투 매니저도 “대기실 앞 ‘원투’라는 이름을 떼고 그냥 ‘사랑방’이라고 붙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후배들은 편안한 선배임을 강조했다. 이날 같이 컴백 무대를 가진 제국의 아이들은 “활동할 때 인사하러 오면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한마디라도 조언을 해주신다”며 선배가수 원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원투는 첫 컴백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고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자 흥에 겨운 나머지 송호범은 들고 있던 생수병으로 물쇼(?)를 선보이기도 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원투는 8일 자정 디지털 싱글 앨범 ‘베리 굿’을 공개하고 9일 KBS 2TV ‘뮤직뱅크’와 10일 MBC ‘음악중심’, 11일 SBS ‘인기가요’에 잇따라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