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편의 음악영화, 제천 물들이다…이문세 김수철 등 다양한 공연 개최

84편의 음악영화, 제천 물들이다…이문세 김수철 등 다양한 공연 개최

기사승인 2010-07-13 17:11:00

[쿠키 영화] 올해도 어김없이 제천에서 아름다운 음악영화와 음악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영화와 음악, 자연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6개국 84편의 영화상영과 30여 회의 음악공연을 연다. 지난 해 35개국 87편에 비해서든 다소 축소됐다.

개막작은 루마니아의 라두 미하일레이누 감독의 ‘더 콘서트’(The Concert)가 선정되었다. ‘더 콘서트’는 페레스트로이카로부터 10년 전, 구소련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탄압이 이뤄지던 시대에 고통받아야했던 음악가들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13일 서울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은 항상 화제가 됐다. 스윙걸즈, 원스, 솔로이스트 등이 그랬다. 올해도 이전 영화제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총 8편이 출품이 되어 대상에는 1000만원, 특별상에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또 ‘시네 심포니’에는 9편, ‘뮤직 인 사이트’에는 15편, ‘음악단편 초대전’에서 23편 등 9개 섹션이 영화제에 마련됐다.

영화 상영 이외에도 올해도 역시 다양한 음악 공연이 열린다. 김수철, 양희은, 이문세, 장기하와 얼굴들, 슈프림팀, 국카스텐, 이상미 등이 제천을 찾아 아름다운 노래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백도빈-정시아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12일부터 17일까지 제천 TTC복합상영관, 청풍호반무대를 비롯해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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