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극장가, 월드컵 열풍 속 韓영화 ‘선전’

6월 극장가, 월드컵 열풍 속 韓영화 ‘선전’

기사승인 2010-07-13 18:17:01

[쿠키 영화]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6월 극장가 관객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한국영화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TEk.

13일 CJ CGV가 발표한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총관객수는 1076만 9706명으로 지난해 대비 17.5%, 전월대비 18.9%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계관객수도 7004만 73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50.4%로 전년 대비 14.2%, 전월 대비 11.7%포인트 오히려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영화 관람객수도 542만 7965명으로 전년 대비 14.9%, 전월 대비 5.4%포인트 각각 늘었다.

한국영화가 점유율 50%를 넘기기는 <의형제> 등이 선전한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6월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7년만이다. 이는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영화 <방자전>와 <포화속으로>가 지난달 각각 흥행 1, 2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흥행을 견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CGV를 비롯해 각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진행된 월드컵 한국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등 6월 총 4경기 실황중계는 전국 총 30만 7880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 8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김은주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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