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가수 이은민, EBS 학력․학위 논란 ‘희생자’?

변호사 가수 이은민, EBS 학력․학위 논란 ‘희생자’?

기사승인 2010-07-20 15:38:00

[쿠키 연예] 변호사 가수 이은민이 EBS 스타잉글리시의 마지막 출연자인 동시에 결방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9일 EBS는 학력과 학위논란을 불러 일으킨 ‘스타 잉글리시’ 강사 이선민 (영문명 데이브 리)씨의 출연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19일 방영 예정이었던 녹화분이 결방 조치됐다.

지난 6월 23일 EBS 방송센터에서 스타잉글리시 2회분 녹화를 마친 이은민은 지난 12일에는 예정대로 방영돼 마지막 출연자로 처리되었고, 19일 방영을 앞둔 상황에서 결방 조치됨에 따라 결방 주인공으로 남게 되었다.

EBS는 “그동안 논란을 불러왔던 이선민 씨의 학력과 학위의 진위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이선민 씨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방송되었던 이씨의 강좌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23일 녹화에서 이은민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이며, 국내파 출신의 연예인으로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 실력과 재치 있는 답변으로 진행해 제작진의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런 이은민의 모습 중 일부는 마지막 회가 결방 조치됨에 따라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달 10일 세번째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기어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은민은 2007년 ‘지겹죠’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다. 데뷔 당시 변호사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데뷔했다가 지난해 9월 두번째 싱글(리-하트)에서 국내 유수의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의 국제 분쟁 변호사라는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낳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홍종선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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