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송새벽 ‘해결사’에서 또한번 사고 치나

오달수-송새벽 ‘해결사’에서 또한번 사고 치나

기사승인 2010-08-11 13:55:00

[쿠키 영화] 영화 <방자전>에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오달수와 송새벽이 이번에는 제대로 호흡을 맞춰 극장가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자전> 당시 “영화의 전반부는 오달수, 후반부는 송새벽이 책임졌다”는 말을 할 정도로 <방자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오달수와 송새벽이 영화 <해결사>에서는 형사 콤비로 나오는 것. 사실 <방자전> 당시에는 두 배우가 현장에서 같이 맞부딪칠 일은 없었다. 때문에 이번에 ‘형사 콤비’ 호흡은 관객들 뿐만 아니라 영화 관계자들에게도 기대되는 일이다.

오달수는 1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송새벽에 대해 “저도 <방자전>에서 송새벽의 연기를 잘 봤다. 이번에 같이 해보니까 배우의 입장을 떠나서 너무나도 선배 혹은 형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인간적인 부분들이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이 친구가 촬영을 끝나고 아침에 꼭 이별주를 한잔씩 한다. 하여튼 호흡이 잘 맞았고 행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송새벽도 “오달수 선배님은 대학로에서 존경했던 선배님인데 <방자전>에서 한번도 부딪치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해결사>에서 단짝 반장님으로 나오셔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설레였고 촬영 현장에서도 즐겁게 잘 찍었다”고 답했다.

오달수는 극중 강력반 반장 ‘상철’ 역을 맡아 처음으로 형사 역에 도전했고, 송새벽은 오달수의 부하 형사인 ‘종규’ 역을 맡아 웃음 콤비의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오달수는 첫 형사 역을 소화한 것에 대해 “경찰서에서 이것저것 자료를 뒤지는 장면을 할 때 내가 이런 역할을 해도 되나 싶었지만, 기분 좋게 촬영했다”며 “놀란 것은 까만 슈트를 입혀놓으니까 머리가 조금 커보이더라. 원래 다른 방송이나 영화에서는 작아보였는데, 이번 영화는 거짓말 같이 커서 속이 상했다”고 말했고, 이에 옆에 앉아있던 설경구는 “원래 컸다. <효자동 이발사>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라고 답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폭소케했다.

영화 <해결사>는 전직 형사지만 업계 최고의 해결사인 ‘태식’이 완벽한 함정에 빠지면서, 이를 해결해 나가려 하는 모습을 코믹 액션으로 설경구, 오달수, 이정진, 송새벽, 이성민 등이 출연하며 권재혁 감독의 첫 작품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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