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가짜 웹사이트에 ‘9월5일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결식아동돕기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올려 지난 6월 중순부터 5500여명으로부터 일인당 참가비 4만원씩 2억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후원을 받는다는 거짓말로 대회를 포장했다. 웹사이트 서버도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외국에 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시민이 ‘대회 코스가 여의도 등 요충지 중심으로만 구성돼 수상하다’고 제보해 적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