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상순, 폭염속 1만 2천여 관객 사로잡다

김동률-이상순, 폭염속 1만 2천여 관객 사로잡다

기사승인 2010-08-23 09:57:00

[쿠키 연예]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가 1만 2000여 관객을 감동케했다.

지난 21, 22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김동률 이상순 2010 verandah PROJECT CONCERT ''Day off''> 2회 공연의 막을 내린 김동률, 이상순은 총 22곡의 레파토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한여름밤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바이크라이딩’, ‘벌써 해가 지네’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김동률, 이상순은 “신인 남성 듀오 베란다프로젝트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네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대신에 폭염이 찾아왔다. 멋진 공연으로 이 밤을 불사르자”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베란다프로젝트 앨범에 연주와 피처링에 참여한 하림, 조원선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하림은 ‘출발’, ‘꽃파는 처녀’에서 특유의 감성적인 아코디언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롤러코스터 조원선은 이상순의 기타 연주로 ‘어느 하루’, ‘습관’을 열창했다.

브라질 음악 ‘Tristeza’로 관객들의 흥분케 한 김동률, 이상순은 무대 위로 13인조의 군무팀이 올렸고, 이어 ‘기필코’로 2층 좌우에서 이동 무대로 나타난 김동률과 이상순은 관객 중앙으로 이동해 열창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상순의 기타 연주곡 ‘Be my love’가 시작되자, 객석 위로 설치된 2만 여개의 별이 빛을 발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으며, 김동률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한다는 말’, ‘취중진담’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1만 2000여 관객의 앵콜 곡으로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산행’, ‘굿바이’로 막을 내린 이번 공연은 4인조 스트링을 포함한 총 20인조의 밴드와 13인조의 타악 밴드가 무대에 올라 2시간 30분여 동안 사운드를 책임졌으며, 국내정상의 무대, 음향, 조명, 영상 스태프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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