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5일 부동산 관련 대출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주택대출과 건설업 대출,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 등 예금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은 406조2000억원, 비은행권은 107조6000억원으로 총 513조8000억원이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대출이 349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341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대출 위험요소를 지금 관리하지 않으면 악성부채의 누적으로 가계와 기업, 금융권 모두에 큰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절대로 연장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