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의 한류 부나…EBS ‘한반도의 매머드’, 일본 NHK·중국 CCTV ‘수출’

다큐의 한류 부나…EBS ‘한반도의 매머드’, 일본 NHK·중국 CCTV ‘수출’

기사승인 2010-10-25 19:12:00

[쿠키 연예] EBS가 제작한 ‘다큐프라임-한반도의 매머드’(연출 김시준)가 일본 NHK와 중국 CCTV에서도 전파를 탄다.

EBS는 25일 “최근 일본 NHK와 ‘한반도의 매머드’ 프로그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4일과 11일 오후 6시 55분에 2주 연속으로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며 “내년 2월에는 CCTV를 통해서도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BS 프로그램 중 일본 NHK와 정식 수출계약을 맺어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담당한 EBS 외화애니부 이협희 PD는 “일본 NHK에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수출된 예가 드물다”며 “그동안 아시아에서의 한류가 주로 드라마 장르에만 편중돼 아쉬웠는데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외에도 폴란드, 대만, 인도네시아 등 방송사 및 배급사와도 ‘한반도의 매머드’ 프로그램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최대콘텐츠 견본시인 ‘MIPCOM2010’에서도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의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추가 수출계약이 기대되고 있어 다큐멘터리 한류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매머드’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26일부터 3일간 방송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대 한반도에 살았던 한 매머드 가족의 이야기를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동원해 사실적으로 재현한 교육용 다큐멘터리로, 어린이 그림책으로도 제작돼 원소스 멀티유즈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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